한ㆍ미간 반도체 협력을 두고 미국 명령을 따르면 한국 기업에 피해가 갈 것이란 중국의 반응도 과도한 측면이 있다.
군자지향 기획전에서 ‘철화·동화백자 섹션을 둘러볼 때 들려온 소리다.그가 구한말 한양을 방문했을 때 조선과 일본의 문화 격차가 심각했던 모양이다.
문소영 기자 전시에선 백자의 다채로움이 빛난다.문소영 중앙SUNDAY 문화전문기자 현대미술가 작품 같네.이토록 매력적인 백자를 만든 도공들의 이름을 전시장에서 볼 수 없다.
현대미술 뺨치는 창의적 작품 빼어난 작가들 익명 속에 묻혀 상공업 경시한 주자학의 폐해 예술을 국부로 연결하지 못해 일본엔 이름 남긴 조선 도공들 일본 근대화의 밑거름 되기도 리움미술관 백자전 ‘군자지향 화제 전시를 기획한 리움미술관 이준광 책임연구원은 군자는 곤궁 속에서도 굳세다는 공자의 말을 인용했다.조선백자는 힘든 시기의 지방 백자부터 풍요로운 시기의 왕실 백자까지 유교의 이상적 인간상인 군자의 모습을 투영했다는 견해다.
17세기 철화·동화백자는 조선이 왜란과 호란을 연이어 겪은 후 청화 안료를 구하기 힘들어졌을 때 나타난 것이다.
조선백자의 전위성을 일찍이 발견한 사람은 현대미술의 거장 김환기였는데.학교 도서관에서 책 제목이 그럴듯해 보여서 읽기 시작했다.
내가 1962년 하버드대에 머물렀을 때였다.대학에 진학해서는 톨스토이를 떠나 도스토옙스키의 철학과 인간 문제.
소설 주인공 가운데 가장 인상에 남는 사람이 누구냐는 물음에 『죄와 벌』의 라스콜니코프라는 대답이 압도적이었다.『전쟁과 평화』 속에는 톨스토이의 사상이 형상 모르게 잠재해 있다.